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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데일리 맛집

[홍대/연남동 맛집] 겨울 데이트 갈만한곳 러시아가정식 맛집 '부퓌에트발랴'

by OfU_오브유 2019. 12. 26.

메리 크리스마스 :)

벌써 12월 연말이 다가왔다.

연말이면 평소에 한식 파였던 나도 분위기에 맞춰 양식을 먹고 싶어 진다.

 

새콤 달콤하면서 익힌 토마토 특유의 짭짤한 감칠맛이 가득 담긴 양식이 당기는 날

연남동 라자냐 맛집 부퓌에트발랴를 다녀왔다.

 

부퓌에트발랴

서울특별시 마포구 연남동 385-6

 

부퓌에트발랴

부퓌에트발랴 음식점 양식

v4.map.naver.com

연남동 골목 2층에 위치한 작은 규모의 러시아 가정식 식당이다.

 

파란색 차양이 드리워진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면 내가 원했던 이국적인 연말 분위기가 펼쳐진다.

마치 이곳은 사계절 내내 크리스마스 일 것 같은 느낌

 

아늑하고 조용한 공간은 연말 크리스마스 데이트와 잘 어울렸다.

다행히 웨이팅 없이 자리에 앉아 여기에 온 목적인 '가지 라자냐'를 주문하고

추가로 메뉴판에 없는 신메뉴 '치킨 미트볼'을 주문했다.(메뉴가 벽에만 붙어있음) 

그릇, 테이블, 컵받침 하나하나 크리스마스와 너무 잘 어울린다.

셰프가 한 명이어서 그런지 조리시간이 꽤 걸렸지만 두 개가 동시에 나왔다.

가지 라자냐 - 14,000원

내가 원하던 '새콤 달콤하면서 익힌 토마토 특유의 짭짤한 감칠맛이 가득 담긴 양식'이라는 수식어가 정말 잘 어울리는 맛이었다. 라자냐 속 달큰하게 익은 가지와 토마토소스, 고소한 치즈의 조합은 최고다. 

치킨 미트볼 - 13,000원

치킨 미트볼은 마치 미트볼 파스타를 시키면 메인 파스타와 함께 사이드로 미트볼을 3 덩이 정도 곁들여 주는 느낌으로 메인인 으깬 감자에 치킨 미트볼 3 덩이가 올려져서 나왔다. 비주얼면에서 조금 놀랐지만 으깬 감자는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으며, 치킨 미트볼도 촉촉하니 괜찮았다.

사실 치킨 미트볼만 주문했으면 조금 실망했을 것 같은데, 가지 라자냐와 치킨 미트볼을 함께 시킨 조합이 좋았다. 라자냐 한입에 으깬 감자 한입, 라쟈냐 소스 한입에 치킨 미트볼 한입은 아주 좋은 조합이었다. 덕분에 2명이서 엄청 배부르게 먹었다.

 

이곳은 비트 수프와 치즈빵도 맛있다고 하니

연말이 끝나기 전에 다른 조합으로도 먹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