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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데일리 맛집

[홍대 / 합정 맛집] 야끼소바, 오코노미야끼 전문 맛집 '우와'

by OfU_오브유 2019. 12. 23.

이 날은 그런 날이었다

뭔가 달짝지근하고 무거운 느낌의 햄버거 패디를 먹고 싶었던 날.

 

야끼소바, 오코노미야끼 전문 맛집 '우와'를 다녀왔다.

홍대 자라(ZARA) 매장에서 틈새라면 골목으로 들어가면 골목 끝에 간판 없이 철계단 2층에 위치한 곳이다.

http://naver.me/xQr2EItl

 

네이버 지도

우와

map.naver.com

간판이 없는 가게라고 해서 유명하지 않은 가게라고 생각했는데..

조금 늦은 저녁에 갔는데도 1시간 30분 정도 웨이팅 했다.

 

사실 친구랑 나 둘 다 점심을 늦게 먹어서 배가 많이 고픈 게 아니었는데

잘됐다고 생각하고 웨이팅 명단을 적고 나왔다.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쇼핑도 하고 코인 노래방에서 노래도 신나게 부르다 8시쯤 입장.

체감상 3시간쯤 웨이팅 한 느낌이었다...

기다린 만큼 맛있기를 바라며 추천 메뉴라고 별표★되어 있는

토마토 오코노미야끼 하나, 클래식 야끼소바 하나 그리고 레드락 한잔♥을 주문했다.  

매장 인테리어가 예쁘고 아늑한 느낌의 오픈 주방이어서 바(bar) 테이블에서는 직접 철판 요리를 볼 수 있다.

 

우리는 테이블 자리뿐이어서 테이블에 앉았는데 테이블 상판을 옛날 자개장을 리사이클한 거 같았다.

고급스러운 옛날 감성에 취향저격 

 

주문하고 20분 - 30분 정도 지나자 클래식 야끼소바가 먼저 나왔다.

'우와' 클레식 야끼소바

여러분. 이곳은 야끼소바 맛집입니다.

내가 원하던 바로 그 달짝지근한 그 맛이 느껴지는 음식~~

 

바로 이어서 토마토 오코노미야끼도 나왔는데 비주얼이 장난이 아니다.

'우와' 토마토 오코노미야끼

여러분. 이곳은 야끼소바 맛집입니다.ㅎ

 

사실 생각보다 오코노미야끼는 조금 실망이었다.

개인 취향으로 오코노미야끼 특유의 감칠맛을 좋아하는데

'우와'의 토마토 오코노미야끼는 맛있게 잘 익힌 양배추 위에 맛있는 토마토소스를 올린 느낌.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기대했던 오코노미야끼와는 다른 느낌이라 아쉬웠다.

 

다음에 갈 때는 시간대를 조정해서  바(bar) 자리 앉아야지

철판에서 화려하게 조리하는 걸 구경하면서 먹으면 더 맛있을 거 같은 느낌이다.